영화 : 트랜스포머 ONE
러닝타임 : 104분
개봉일 : 2024.09.25
감독 : 조시 쿨리
출연 : 크리스 헴스워스, 브라이언 타이리, 스칼릿 요한슨 등
(목소리 출연)
상영일 : 2024.09.15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평점 : ★★★ (3.0/5.0)

행성의 운명을 건 전쟁, 세상을 구할 놀라운 변신이 시작된다!
사이버트론 행성의 지하 광산에서 일하는
변신 못 하는 하급 로봇 오라이온 팩스와 D-16.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지상 세계를 꿈꾸던 둘은
쾌활한 수다쟁이 B-127, 카리스마 넘치는 엘리타 원과 함께
출입이 금지된 지상에 도달한다.
지상에서 잠들어 있던 알파 트라이온을 만난 넷은
그의 도움으로 잠재되어 있던 변신 능력을 얻게 된다.
막강한 힘과 변신 능력으로 자유를 느낀 것도 잠시,
자신들의 행성을 지배하고 있는 거대한 배후의 존재를 알게 되며
모든 것을 바꿀 전쟁을 시작하는데…



오는 9월 25일 개봉 예정인
'트랜스포머 ONE' 영화인데요,
추석 연휴 상영관에 먼저 걸려있길래
즉흥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마이클베이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도 모두 즐겁게 볼 수 있을 법한
애니메이션 영화였는데요,
트랜스포머 시리즈 자체가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하였기에
어쩌면 본질로 돌아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시간적으로는 옵티머스프라임, 메가트론으로 불리기 이전
가장 이른 시간대를 다루고 있는데,
감독 피셜로는 마이클베이 5부작과는 별개의 작품으로 보면 된다고 하네요
실제로 트랜스포머도 일종의 멀티버스가 있어서
다양한 타입의 옵티머스/메가트론 등이 존재한다고 하니
이 영화에 대한 진입장벽은 그다지 높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옵티머스 프라임, 메가트론, 범블비 캐릭터의 존재 정도만
안다고 해도 큰 문제 없을듯 해요)
트랜스포머에 대한 없던 애정이 솟아남
앞으로 트랜스포머 이대로만 가자
영화를 보기 전에
트랜스포머 원이 평이 좋다고는 들었는데
요새 개봉하는 영화들 추세를 보아하니
개봉 전에 평이 좋다고 하다가도
막상 개봉해서 까보면 평이 폭망인 경우가 많아서
이 영화 역시 별로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더 크게 재밌게 다가온 영화였다.

나는 기존의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좀 봤던 것 같은데
역시나 내용 기억이 잘 안남 ㅋㅋ
트랜스포머 원 영화에
옵티머스 프라임이랑 범블비가 나온다고 주워 들었는데
그 캐릭터들 이름과 비주얼은 어렴풋이 기억이 나지만
자세한 특징들은 몰라서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뭘 또 공부하고 가야 되나 싶어서
유튜브를 찾아봤는데 ㅋㅋ
딱히 복습할 거리가 나오지 않아서
그냥 사전지식 거의 없는 상태로 보고 가기로 했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리더고 믿음직스럽다,
범블비는 노란색의 귀요미다,
이 정도만 알고 있었음 ㅋㅋ
근데 트랜스포머 원을 보고 나니
프리퀄이나 사가 버전도 아니고
그야말로 트랜스포머 캐릭터들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
태초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나같이 사전지식 거의 없고 느낌만 안다는
이 정도 수준에서도 충분히 볼만했고
트랜스포머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도
어려움 없이 잘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은 수준이었다.